3자간 상호 전략적 투자협약식을 가진 베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루트링크 [사진: 베셀]
3자간 상호 전략적 투자협약식을 가진 베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루트링크 [사진: 베셀]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생산설비 개발업체 베셀이 4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업 루트링크, 베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전략적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베셀은 루트링크 IoT 기술을 활용하고, 루트링크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UAM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루트링크는 사물인터넷 기반 IT벤처기업으로 LTE Cat.M1 통신기술을 이용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지난 해 금호타이어 스마트 타이어 관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베셀은 최근 SK네트웍스의 자회사 ICT리사이클 기업 ‘민팃(MINTIT)’과 공급계약을 맺고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베셀이 펼치는 설비사업에서 루드링크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물류 자동화 사업에도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루트링크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항공사업과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래 항공교통 분야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만큼, 루트링크의 실시간 위치확인 및 기기 정밀진단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적 투자협약을 주도한 베셀은 루트링크의 지분 약 5%를 인수했다. 여기에 지난 연말 루트링크가 진행중인 스마트 타이어 개발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10억원을 투자했다.

서기만 베셀 대표는 “베셀과 자회사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래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후속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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